12,500년 전 알래스카 토종 말의 멸종이 사냥보다는 기후 변화 때문에 시작되었을지 모른다고 연구원들은 밝혔다.
모든 종류의 말을 포함하여 북미 대륙 포유류의 70%가 사라진 원인에 대해서 과학자들의 토론은 매우 뜨거웠다.
일부는 사냥이 그 원인이라고 생각했지만 알래스카 대학의 R. Dale Guthrie는 기후 변화와 목초지의 이동이 주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말은 멸종 전에 신체 크기 면에서 빠른 축소 현상을 겪었다. 이런 크기의 축소와 연속된 지역적 멸종을 조사해 볼 때 기후 변화와 목초지의 이동이 주 원인으로 생각된다.”라고 “네이처”지에 발표했다.
아시아 지역에서 진화했던 말은 알래스카와 시베리아를 연결했던 베링육교(Bering Land Bridge)를 거쳐 북미로 들어왔다. 멸종 후 일부는 1500년대 스페인 사람에 의해 미국으로 들어갔다.
두 종류의 멸종 알래스카 말에서 채취한 화석으로부터 방사성 탄소를 측정한 Guthrie는 12,500년 전에 살았던 말이 15,000년 전에 살았던 말보다 12%나 작은 것을 발견했다. 당시 알래스카에 사냥꾼이 있었더라도 모든 종류의 말을 다 죽일 수는 없었을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목초지의 이동은 먹이의 부족으로 이어지고, 이로 인해 말의 체격이 줄기 시작했으며 점차 멸종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Guthrie는 현재의 정보로는 인간에 의한 과잉 사냥과 다른 여러 멸종 원인을 충분히 뒷받침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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