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치호랑이 (sabre-tooths cat)나 맘모스 그리고 다른 북미의 포유류가 인간의 사냥활동에 의해 사라졌다는 이론에 의문을 제기하는 새로운 증거가 발견되었다. 바이슨의 잔해에 대한 유전자 분석에 의하면 이 동물의 숫자는 인간이 이 신대륙에 도착하기 전인 37,000년 전에 줄어들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 연구의 저자들은 기후변화와 다른 요인들이 이들의 멸종에 원인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제 연구자들에 의해 이루어진 합동연구는 "사이언스"지에 실렸다.
20,000년 전까지 북미는 현재 아프리카의 다양한 야생동물들처럼 다양한 종류의 야생동물이 존재했다. 이 대륙은 털이 많은 맘모스와 마스토돈 (Mastodon), 말, 낙타, 거대한 땅에 사는 늘보 그리고 곰 크기의 비버와 검치호랑이가 살고 있었다. 약 10,000년 전 대부분 이 동물들은 사라졌다. 북미에 존재한 생물의 3/4인 일부 70종의 북미 생물이 사라졌다. 이것은 소위 대단위 동물의 멸종 (megafaunal extinction)이라 불리며 이 원인이 12,000년전 북미에 나타난 인간의 사냥이라고 생각되었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 의하면 이 가설에 심각한 의문점을 제기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알라스카와 캐나다, 시베리아와 중국에서 발견되는 미국의 바이슨 442마리에서 미토콘드리아 DNA를 추출하였다. 미토콘드리아 DNA는 세포의 "연료저장소"에서 나왔으며 모계를 통해서만 전달된다.
이 연구에 사용된 가장 잘 보존된 샘플의 일부는 금광채굴자들에 의해 발견된 알라스카의 영구동토층에서 발굴된 것으로 이중 일부는 냉동보관되어왔다. 과학자들은 이 얼어붙은 잔해로부터 유용한 DNA를 추출할 수 있는 높은 가능성이 있다. 이 고대의 유전자물질에서 영국의 옥스퍼드 대학의 앨런 쿠퍼 (Alan Cooper)와 그의 동료들은 약 150,000년 전의 바이슨의 유전역사를 재구성할 수 있었다. 이번 연구의 공동저자인 옥스퍼드대학의 베스 사피로 (Beth Shapiro)박사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과거에 무슨일이 있었는가를 재구성하려고 할 때 그들은 현재 존재하는 유전자를 근거로 하여 과거를 추정한다. 하지만 이 생명체의 고대 DNA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 우리는 시간을 잘게 쪼갤 수 있으며 이 동물의 유전적 다양성을 알아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수학적인 방법을 이용하여 연구자들은 시간에 따른 바이슨의 숫자변화를 알아낼 수 있다.
후기 홍석세와 완신세 (180만년부터 최근까지) 동안 비이슨은 동부 시베리아에서 캐나다 북서부에 이르는 얼음이 없는 베링기아 (Beringia)라고 불리는 지역에 서식하고 있었다. 37,000년 전까지 거대하고 다양한 숫자가 베링기아에 살고 있었다. 하지만 이 시기이후 이 동물의 숫자의 유전자적 다양성은 극적으로 줄기 시작했다. 숫자상의 감소는 바이슨이 좋아하는 스텝 툰드라가 숲에 의해서 침범당하는 따듯한 시기와 일치한다. 이 온난한 시기는 매우 춥고 메마른 시기이후에 나타났다. 이 연구자들은 논문에서 "일부 생태학적인 변화의 요소가 베링기아지역의 바이슨 숫자를 줄이는데 역할을 했을 것이다"라고 쓰고 있다. 하지만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산타바바라 분교의 고생물학자인 존 앨로이 (John Alroy)는 "사이언스"에 기고한 글에서 "이 해석은 지나친 해석으로 데이터에 의해 지지되지 않는다"라고 말하면서 다른 지역에서 바이슨은 기후의 극적인 변화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았다. 이 연구의 결과는 현대 바이슨은 고대 베링기아의 바이슨과는 다른 종류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은 100,000년 전에 베링기아의 얼음이 얼지않는 대륙의 연결로를 통해 남쪽으로 확대되었다.(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BBC (http://news.bbc.co.uk/go/pr/fr/-/1/hi/sci/tech/4042693.s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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