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캠프(한국고고학콘텐츠연구원)

활비비입니다. 목재 특성상 심하게 사용할 경우 부러질 수 있습니다. 활비비에서 보이는 3개의 구멍들은 각각의 용도에 맞게 줄을 끼워 사용하거나 보관할 수 있습니다.

활비비에 묶는 끈은 위의 사진처럼 살짝 팽팽할 정도로만 묶어주셔야 합니다. 너무 팽팽하게 활줄을 묶으면 발화목을 감기 힘들어집니다. 무리하게 발화목을 한바퀴 감을 경우 활비비가 부러집니다.

발화목을 감는 방법이 힘들경우 한쪽 끈을 묶지 않은 체로 미리 발화목을 감은 후 활줄을 팽팽하게 감는 방법도 있습니다.

불을 피우는 중간에 아이들이 불이 나지 않는다며 호기심으로

발화목 끝부분을 만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불이나지 않고 연기만 나더라도 발화목 끝부분은 마찰로 인해 100도가 넘습니다.

이 때문에 체험과정에 손가락에 화상을 입어 물집이

잡히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체험을 하기 전 반드시 주의를 주시길 바랍니다.

발화목은 사용할 수록 끝부분이 뭉툭해집니다. 거친사포나 목공용 줄을 이용하여 연필모양으로 다듬은 다음 사용합니다.

철물점에서 판매하는 목공용 줄을 준비하시면 보다 쉽게 발화목을 재가공할 있습니다.

뭉특해진 발화목 끝부분은 항상 긴 타원형 모양으로 다듬어서

사용할 수록 불을 피울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집니다.

활비비와 눌비비에 사용되는 끈은 발화판과 함께 소모품으로

경우에 따라 한번 또는 2-3회 사용하면 끊어집니다. 활비비로 활질을 할 경우 활줄에 심한 마찰열을 받아 늘어지면서 결국 끊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체험 편의를 위해 제공되는 활줄은 저희들이 많은 테스트를 거쳐 내구성이 높고 효과가 좋은 끈을 선택하여 제공해 드리는 것입니다.(본래 토착부족민들이 사용하는 활줄은 등나무 줄기나 가죽끈 등을 사용하지만 단가가 높고 이들도 역시 일회용으로 사용합니다.)

체험행사에서는 소모성이 많기 때문에 저렴한 운동화 끈이나 포장끈, 빨래줄 등으로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저희들이 기본 제공하는 활줄의 여분은 1타래로 따로 판매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활비비로 불피우기 체험교구는 위의 사진(이미지사진)처럼 사용하시면 됩니다.

<불피우기 팁>

1.활질을 할 수 있는 가장 편안한 자세로 있는다.(가장 안정적인 자세는 앉거나 무릎꿇고 앉는 자세입니다.)

2. 발화판 밑에 가죽불씨받이 놓고 발화판을 고정시킨다.(2인 1조의 경우 한사람이 발화판을 잡고 있도록 하거나 활질을 하는 사람이 한쪽발로 발화판을 밣아 고정할 수 있습니다.)

3.발화목(발화막대)을 활에 감는다.(발화목을 감은 활줄은 팽팽해야 합니다. 발화목을 한바퀴 감아 고정시킨 활줄이 느슨하면 발화목의 회전력이 떨어집니다.)

4. 발화목에 감긴 활줄은 반드시 밑에서 부터 5~10cm 이내의 위치하고 있어야 합니다.(그이상 부분에 활줄이 감겨있을 경우 활질을 할때 중심을 잡기 어렵습니다.)

5. 발화목을 발화판과 반드시 수직으로 세우고 발화축으로 지긋이 눌러주면서 고정시킵니다.

6. 발화목이 발화판에 회전하면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처음에는 활질을 천천히 합니다.

7. 활질을 할때에는 반드시 수평으로 밀고 당겨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기술입니다.

8. 불피우기의 가장 중요한 기술은 활질을 수평으로 밀고 당기는 것과 다른 한손으로 발화축을 지긋이 누르는 힘(마찰력)의 조화입니다.(발화축을 누르는 힘이 강하면 마찰력은 커지지만 활질이 쉽지 않습니다. 반대로 누르는 힘이 약하면 마찰력은 약하지만 활질을 하기 쉽습니다. 활질을 수평으로 반복적으로 움직일때 발화목이 수직으로 고정되지 않고 흔들리면 쉽게 발화판에 마찰열이 모이지 않습니다. 많은 연습이 요구됩니다.)

9. 활질을 하는 동안 발화판과 발화막대가 서로 마찰하면서 연기가 나면서 목탄부스러기가 발화판에 잘 모이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이러한 목탄부스러기들이 손톱크기 정도 모였을때 활질을 멈추고 불씨를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불씨를 살펴보는 가장 빠른 방법은 활질을 멈춘후 목탄부스러기에서 계속 연기가 나고 있다면 불씨가 옮겨 붙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