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시작 전 종이그릇에 물을 담을 수 있는 물과 물을 버릴 통을 미리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삼줄기가 있는 지퍼백을 열어 종이그릇의 물을 안에 부어 넣습니다.



물을 부은 후 지퍼백 내의 공기를 빼낸 후 닫습니다. 봉지에 물을 부은 후 마른 삼줄기가 물기를 골고루 흡수 할 수 있도록 지퍼백을 30초 정도 주물러 줍니다. 지퍼백을 열어 다시 종이그릇에 물을 부어서 버립니다.




지퍼백에 담긴 체로 삼줄기를 쥐어 짜내면서 최대한 물기를 빼냅니다. 삼줄기에서 우러나온 물입니다. 물은 한곳으로 모아 버릴 수 있도록 합니다.


흡수지를 펴서 물기를 짜낸 삼줄기를 올려놓은 후 삼줄기를 흡수지에 말아놓습니다.


흡수지에 말린 삼줄기를 최대한 쥐어짜면서 물기를 빼내도록 합니다.


물기를 짜낸 삼줄기 모습입니다.


물기를 짜낸 삼줄기를 조심스럽게 펴놓습니다. 삼줄기의 끝부분입니다.
보통 이 부분을 기준으로 "삼째기" 작업이 시작됩니다.
삼줄기 가닥은 길이가 모두 다릅니다. 대략 100~200cm 정도 됩니다.


이제 한가닥의 굵은 삼줄기를 여러가닥으로 쪼개는 작업이 필요합니다(삼째기).
삼째기 작업은 가락바퀴체험에서 중요한 과정 중의 하나입니다.
삼째는 두께(너비)에 따라 생산할 수 있는 실의 두께와 길이가 달라지게 됩니다.
체험대상 대부분이 초심자이기 때문에 한가닥의 삼줄기를 째는 기준 작업은
쇠젓가락의 너비(3~4mm)만큼 쨀 수 있도록 합니다.
숙련자의 경우 너비 1mm 단위로 삼째기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한개의 삼줄기를 2개의 가닥으로 분리(째는)하는 과정


삼줄기는 길이가 길기 때문에 두사람이 한쪽 끝을 각각 잡아주면서 협동으로 삼째는 작업을 하면 좋습니다.
체험인원에 따라 2인 1조로 구성해서 체험을 진행 해주면 좋습니다.


폭이 넓은 삼줄기는 대략적인 눈짐작으로 3~4가닥으로 분리할 수 있습니다.


삼줄기는 모두 천연 건조품이기 때문에 줄기폭이 모두 다릅니다.
폭이 넓은 삼줄기의 경우 사진처럼 5가닥 이상까지 분리할 수 있습니다.




삼째기 작업이 모두 완료된 모습입니다. 쪼갠 삼줄기의 한쪽 끝부분을 기준으로 가지런히 정렬하여 놓습니다.

가장 길게 쪼갠 삼줄기 하나를 선별합니다. 선별한 삼줄기는 이제부터 원줄(목줄)이 됩니다.
이 줄기는 가락바퀴 체험의 가장 중요한 시작점이 됩니다.


원줄을 반으로 접어 가락바퀴 상단 고리에 걸어놓습니다. 가락바퀴 고리에 걸어놓은 삼줄기의 반대편 끝부분입니다.
끝나는 점이 일치하게 맞출 수 있도록 합니다.


이제 가락바퀴를 회전시켜 목줄을 만들 단계에 왔습니다.
목줄을 제작하기 전 가락바퀴를 회전시킬 방향을 결정해야합니다. 사용자마다 회전시키기 편리한 방향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이 방향을 선택하여 가락바퀴를 돌릴 수 있도록 지도바랍니다.
삼줄기가 감긴 방향은 체험행사가 끝날때까지 동일한 방향으로만 회전시켜야 합니다.


<시계방향으로 원줄(목줄)이 감긴 모습>
목줄을 처음 감기 시작할 때 일정한 속도와 방향으로 가락바퀴를 회전시켜야 합니다.
너무 팽팽하게 목줄이 감길 경우 끊어집니다. 고리부분의 목줄을 조심스럽게 빼내어 줍니다.

한쪽방향으로 감긴 목줄은 기존에 팽팽하게 당겨진 상태(가락바퀴 무게)에서 감겨져 왔기 때문에 계속 같은 방향으로 꼬아지려는 성질을 보입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삼실의 팽팽함이 사라지면 실이 마구 꼬이기 되는데 조심스럽게 꼬아진 매듭을 풀어 가락바퀴 하단의 나무축에 끼워주면 됩니다.
이러한 과정은 매번 실을 연결할때마다 발생합니다.




삼줄기의 작은 고리구멍은 반대방향으로 살짝 돌려서 풀어주면 큰 구멍이 생깁니다.
이 고리구멍은 가락바퀴 하단의 나무 축에 걸어줍니다. 이제 본격적인 실잣기가 준비된 상태입니다.




꼬아진 목줄은 가락바퀴대에 팽팽하게 당기면서 몸체에 감아줍니다.
매듭이 지어진 원줄의 팽팽함이 사라지면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계속 꼬아집니다.
몇번 하다보면 매듭이 완료된 실을 몸체에 감을 수 있는 요령이 생깁니다.


<몸체에 완성된 실을 감는 모습>
가락바퀴 몸체에 매듭이 완성된 실을 다 감으면 삼줄기 끝부분에 새로운 삼줄기를 연결할 수 있는 길이(20~30cm)를 남겨 놓습니다. 새로운 삼줄기를 연결하여 가락바퀴를 회전 시킬 때에는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상단 고리부분에 2-3회정도 감아 줍니다(매듭풀림 방지).

가락바퀴 체험의 가장 어려운 부분으로 꼬아진 실에 새로운 삼줄기를 연결하는 과정입니다.
목줄(원실)에 삼줄기를 연결하는 기술은 매우 간단하지만 연습이 필요합니다.
각각의 삼줄기 가닥을 펼친 다음 두가닥이 서로 엉킬 수 있도록
손바닥이나 손가락으로 끈이 감긴 방향으로 비벼서 감아줍니다.
숙련자에게는 쉬운과정이지만 어린 체험객들에게는 어려운 부분입니다.
삼줄기를 이어서 연결하는 것은 선사시대 방적기술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며
이 기술을 습득하는게 바로 선사시대 가락바퀴체험(방적기술)입니다.
이 기술만 익힐 수 있다면 어떠한 재료를 활용하더라도 끈을 만들 수 있습니다.

목줄에서 새로 삼줄기를 연결시키려고 할 때 목줄의 끝부분(10-15cm)은
감지 않고 남겨 놓은 후 새로운 삼줄기와 겹쳐 줍니다.
가락바퀴를 회전시킨 방향과 동일한 방향으로 시작점에서 손가락이나 손바닥을 이용하여 임시적으로 꼬아준 후 손가락으로 집어 고정시켜 줍니다. 이후 가락바퀴를 회전시키면서 시작점 부위까지 매듭이 점차 올라오면 그때 손가락으로 한쪽 방향으로 비벼 돌려주면 자연스럽게 매듭이 완성되어 연결됩니다.
(맨 아래 하단 영상 참조)
<손가락을 이용하여 삼줄기를 연결 하는 방법>





<손가락을 이용하여 삼줄기를 연결하는 과정>
손바닥에 놓인 두개의 삼줄기 중 오른쪽 줄기가 이미 감아놓은 목줄이고 왼쪽이 새로운 삼줄기 입니다.






앞선 과정들을 반복적으로 하면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약 30m 길이의 천연 삼줄기끈이 완성됩니다.


가락바퀴에 감긴 끈을 실감개로 옮길 때 밀납칠을 하여 실의 강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한꺼번에 가락바퀴에서 많은 실을 풀어 밀납작업을 하면 실이 다시 꼬이게 되니 주의바랍니다.

완성된 삼줄기는 가락바퀴 몸체에서 풀어 밀납칠을 한 후 실감개에 옮겨서 보관할 수 있습니다.
밀납을 이용한 코팅작업은 체험과정에서 하면 좋지만 하지 않아도 무관합니다.
다만 밀납작업을 하는 이유는 꼬인 실이 풀리는 것을 어느정도 방지해 주기도 하며 방수 및 방충을 예방할 수 있는 보강작업(실제 사용시)입니다.
현재 일부 토착원주민들의 경우 낚시줄을 만들때 반드시 밀납작업이나 식물성 오일을 발라 끈의 내구성을 높이는 작업을 하기도 합니다.


<가락바퀴 사용방법 동영상입니다. 소리없음>
영상에는 가락바퀴를 회전시키는 방법과 끈을 연결하는 방법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영상을 보시면 가락바퀴가(시계방향) 일정시간 안정적으로 돌다가 중심이 흐트러지면서 요동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가락바퀴가 요동칠 때에는 매듭이 충분히 감긴 상태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때에는 회전을 멈춘 후 줄을 팽팽하게 당기고 상단 고리에서 빼낸 후 완성된 끈을 가락바퀴 몸체에 감으면 됩니다. 이러한 과정은 계속 반복됩니다.
<합사를 하는 방법>
합사는 응용단계입니다.
체험시간에 여유가 있다면 한가닥 씩 꼬아진 두줄의 삼끈을 두꺼운 끈으로 합사하여 더욱 견고하게 제작할 수 있습니다.




두개의 실감개에서 빼낸 삼줄의 끝부분을 가락바퀴 상단고리에 걸어 두개의 줄을 한개의 줄로 제작할 수 있습니다.

합사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가락바퀴의 회전 방향입니다.
합사는 본래의 실감기 방향과 반대방향으로 가락바퀴를 회전시켜야 합사가 됩니다.
예를 들면 두개의 완성된 삼줄은 모두 같은 방향으로 제작된 삼줄만이 합사가 가능합니다. 가령 한개의 삼끈이 시계방향으로 제작되었고 다른 한개는 반시계 방향으로 제작되었다면 이 경우에는 합사가 되지 않습니다.
두개의 줄이 모두 시계방향으로 제작되었다면 합사를 하고자 할 경우
반시계 방향으로 가락바퀴를 회전시키면 합사가 됩니다.



'플라스샵(PLas Shop) > QR 설명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선사시대 활비비로 불피우기 사용설명서 (0) | 2025.09.2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