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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고고학 자료실

영산강유역 석영제 돌날몸돌

by 한국고고학콘텐츠연구원(플라스캠프) 2016. 3. 25.

나주 인근의 영산강 단구상에서 지표수습된 석영제 돌날몸돌.

석영제 자갈돌을 가공한 돌날몸돌은 석재의 특성으로 돌날제작기술을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지만 충분한 기술력이 가능할 경우 양질의 돌날을 생산할 수가 있다.

지금까지 정형화된 석영제 돌날몸돌의 출토가 매우 드물었지만 1999년에 발견된 이 석영제 돌날몸돌은 후기구석기시대 석기제작기술체계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돌날을 떼어내기 위한 상단 타격면의 조정행위와 아랫능선을 교차박리를 통해 마련한 점, 돌날산출면이라고 불리는 작업면에는 크게 7회에 걸쳐 돌날을 떼어낸 흔적들이 확인된다.

특히 마지막 돌날제작을 시도할 때 작업면에 단(stepping)이 지는 현상이 발생하여 돌날생산작업이 멈춘걸 확인할 수 있다.




편평한 타격면 조정과 돌날작업면



S형으로 교차박리하여 가공한 돌날몸돌의 아랫능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