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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고고학 자료실

피마자(아주까리)의 독성과 사냥

by 한국고고학콘텐츠연구원(플라스캠프) 2016. 9. 5.

구석기시대부터 리신 독성을 이용하여 사냥도구로 사용되었던 피마자 씨앗이다.

리신독은 매우 치사량이 높은 독으로 가공(열처리)되지 않은 피마자 기름은 살상력이 매우 독으로 알려져 있다.


아프리카 구석기시대 유적에서 출토된 독은 아주까리(피마자) 씨앗에서 추출한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보는 민간치료용 한방풀(이질 및 변비치료용)이다. 리신(ricin)은 아주까리(피마자)씨에서 추출한 당단백질 성분의 독소로써 abrin과 더불어 식물성 독소 중 가장 위험하며 과거 동구권에서 암살용으로 사용된 이후 주요 생물무기로 취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생물무기금지협약 규제 대상 목록에 등재되어 있다. 


a: 나무독주걱(Wooden poison applicator, 24,56423,941 cal BP) b: 아주까리씨앗(피마자씨, castor beans)에서 추출한 ricinoleic acid 의 고착된 덩어리들 c: 칼라하리사막의 산족이 사용하는 독주걱(검정덩어리는 아주까리 독, 노랑덩어리는 접착용 밀랍) d: 청산호(Euphorbia tirucalli) 독성수지가 포함된 밀랍을 식물성 섬유질로 감싼 덩어리(41,16739,194 cal BP) e: 보더(Border) 동굴유적에서 출토된 골제화살촉 f: 칼라하리 산족이 사용하고 있는 골제화살촉(d’Errico, F. et al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