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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 뉴스

12만 5천 년 전 독일 레링겐(Lehringen, Germany) 코끼리 사냥터에서의 동물 사냥

by 플라스캠프(한국고고학콘텐츠연구원) 2026. 4. 14.

Faunal exploitation at the elephant hunting site of Lehringen, Germany, 125,000 years ago

독일 레링겐 유적지는 네안데르탈인의 사냥 행태 연구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1948년 발견 당시, 길이 2.38m의 나무 창은 약 12만 5천 년 전 마지막 간빙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일한 완전한 구석기 시대 사냥 도구였습니다. 이 창과 곧은 상아를 가진 코끼리의 골격이 함께 발견된 것은 사냥의 직접적인 증거로 해석되기도 하고, 단순한 우연의 일치로 해석되기도 했습니다. 본 연구에서는 곧은 상아를 가진 코끼리를 포함한 레링겐 유적지의 동물군에 대한 최초의 체계적인 분석 결과를 보고합니다. 코끼리의 여러 갈비뼈와 척추뼈에 남은 절단 흔적은 코끼리가 비교적 신선한 상태에서 살점이 발라지고 내장이 제거되었음을 보여주며, 이는 네안데르탈인이 사체를 일찍부터 이용했음을 시사합니다. 또한, 들소, 갈색곰, 비버의 유골에서도 도살 흔적이 발견되었습니다. 이는 마지막 간빙기, 즉 그들의 알려진 분포 범위의 북쪽 한계 지역에 살았던 네안데르탈인들이 당시 가장 큰 먹잇감을 포함하여 다양한 동물을 여러 차례 사냥했음을 보여줍니다. 결론적으로, 레링겐은 찌르는 창을 이용한 코끼리 사냥에 성공했다는 증거가 가장 확실하게 드러나는 네안데르탈인 유적지이며, 에미안 시대의 기회주의적 사냥 행태를 입증합니다.

곧은 상아를 가진 코끼리(  Palaeoloxodon antiquus  )의 갈비뼈 끝부분 조각(  A  )에 절단 흔적이 있다. 갈비뼈의 개략도(  B  )에는 절단 흔적(빨간색)과 육식 동물의 이빨 자국(파란색)이 표시되어 있다. 절단 흔적(  C & D  )과 갉아먹은 흔적(  E  )의 현미경 사진. 골격 내에서 인간의 손길이 닿아 생긴 뼈의 위치를 ​​보여주는 동물 실루엣(ArcheoZoo.org에서 수정).

 

https://www.nature.com/articles/s41598-026-4253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