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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고고학 자료실

실험고고학-2019년 목포대학교 고고문화인류학과 청동기시대 반달돌칼 수확실험

by 한국고고학콘텐츠연구원(플라스캠프) 2019. 10. 26.

 

2019년 10월 25일 2차년도

청동기시대 반달돌칼을 이용한 벼수확실험

-반달돌칼의 성능 및 수확실험-

목포대학교 고고학과 실험고고학 강의 실습수업

 

<본 실험은 전남농업박물관 내 농업테마공원 친환경 벼 재배단지에서 진행되었으며,

 박물관 관계자분들의 배려와 협조로 진행 할 수 있었습니다.>

 

 

점판암 석재를 학생들이 직접 제작하여 본인의 도구를 이용하여 수확실험에 참여

 

 

 

 

 

 

 

 

 

 

 

 

 

 

 

 

 

 

 

 

 

 

 

 

 

 

 

 

 

 

 

 

 

 

 

 

실험에 참여한 학생들이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해주었다.

 

  • 개인별로 각자 제작한 돌칼의 형태(날각도 및 만곡도)와 날의 마연작업은 모두 다르게 가공되었기 때문에 학생별로 손목과 손가락에 전해주는 부담감이 모두 달랐으며 작업능률에서도 차이가 있다.
  • 다시 돌칼을 제작할 기회가 있다면 이러한 부분들을 보완하여 보다 쉽게 곡식을 수확할 수 있을 것이다.
  • 수확방식에 따라 작업능률에 차이가 분명하다(나락 한 개씩 따내면서 바로 정리하는 방식과 포기단위로 한꺼번에 베어낸 후 선별하는 방식)
  • 돌칼은 견고하지만 날부분이 무뎌짐에 따라 꺽어 따내기가 힘들어지기 때문에 수시로 숫돌로 날부분을 마연할 필요가 있다.
  • 돌칼을 사용할 때에는 돌칼의 날부분을 나락줄기에 기댄 다음 엄지로 벼줄기를 눌러 꺽은 후 돌칼을 들어올려주면서 따 낸다는 느낌으로 하는게 작업하는게 쉽다.
  • 벼 이삭 부분을 잡고 따낼 경우 낱알 손실이 많으며 바구니 등과 같은 보관가방이 필요해서 수확작업에 불편하다.
  • 벼줄기를 잡고 따 낼 경우 이삭의 손실도 적을 뿐 더러 오른손으로 따낸 줄기를 왼손에 옮겨 잡고 바로 수확작업을 쉽게 할 수 있었다. 왼손에 옮겨 쥔 이삭줄기가 일정한 수량이 되면 일정량의 이삭줄기를 수거하여 정리할 수 있는 인원에게 건내주면 바로 수확작업을 진행 할 수 있었다.

 


 

  • 곡물(벼)은 재배를 위한 준비과정과 끊임없는 관리가 필요하기도 하지만 작황에 따라 얼마나 많은 양의 곡물을 수확하여 중요한 식량을 보관 및 관리할 수 있느냐가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 수확한 벼의 보관과 관리는 적절한 건조와 설치류 및 병충해 방지를 위해 어떠한 과정이 있었는지를 파악하는 것은 고고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연구과제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청동기시대에 수확한 다양한 곡물들을 일정한 지점에 보관하여 관리할 수 있었던 방법은 무엇이고 그것에 활용한 도구들은 무엇이었는지는 아직 고고학적으로 밝혀진 것은 없다. 
  • 단순히 고상가옥이 민족지자료를 통해 곡물창고였을 것으로 추정하기 보다는 선사시대 사람들이 곡물을 재배하기 위한 재배법과 수확법, 보관법 등의 연구는 선사시대 농경법 연구의 중요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

 

 

 

<참고자료>

 

 

수확한 벼의 분할(6인가구 기준 약 3일~5일 분량)

 

 

건조

 

 

 

 

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