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유물전시에 재현품으로 필요한 청동기시대 비파형동검과 초기철기시대 세형동검(창원 다호리유적 1호분) 실물크기 제작
-대부분의 사람들이 청동검은 실제로 사용한 무기로 오해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출토되는 대부분의 청동검들은 비록 무기의 형태를 가지고 있을지라도 그러한 기능 보다는 위세품 및 의기화의 기능이 가장 큼
-실제 창원 다호리유적 및 광주 신창동유적에서 출토된 각종 반부 및 세형동검들의 자료들을 검토한 결과 검의 부속품 대부분이 나무로 제작되어지며(완주 상림리 중국식동검 예외-참고) 각종 검부속품들이 조립되는 과정을 통해 검의 상징성을 염두하여 제작되어 졌다는 것을 알 수 있음
-일부 고고학자들의 경우 이러한 동검들이 실제로 사용가능한 무기로 잘못 오해하고 연구하는 경우가 있음
-그러나 실제로 청동검을 제작 및 사용해 본 결과 검의 형태적 상징성은 매우 뛰어나지만 검이 가지고 있는 본질적인 주된 기능인 자르고 찌를 수 있는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가 없음(공격과 방어와 같이 검을 활동적으로 휘둘러 사용할 수 없지만 제사나 의식에 필요한 도구로 동물을 도축하는 과정에서 사용되었을 가능성은 높음)
-가장 중요한 것은 검의 무게 배분과 균형이 맞지 않기 때문에 검술의 가장 중요한 손목 활용기술을 절대로 적용할 수가 없음
-더군다나 반부의 길이가 실제적인 검의 부속기능보다는 장식품의 기능을 보다 더 수행하기 때문에 검을 들고 휘두를 경우 손목에 걸려 제대로 사용할 수가 없음
-동검과 검코를 결합하는 과정에는 나무손잡이에 소켓형태로 홈을 파서 검의 슴베부분을 나무손잡이 속에 삽입 후 끈으로 묶은 다음 표면에 옷칠마감을 한 형태이기 때문에 완전한 결속과정이라고 할 수 없음
-검의 무게 중심이 청동 칼날에 집중되어 있어 가벼운 나무 손잡이 부분과는 무게 배분이 적합하지 않아 실사용에는 많은 무리가 있음
연마과정이 끝난 청동검
세형동검 및 검파(손잡이)의 각종 장식품들
창원 다호리유적 출토품에 따라 반부와 검코, 검파 및 검파두식의 제작
나무손잡이에 옻칠을 하기 전 가조립한 상태
반부와 반부장식
10번의 옻칠작업이 완성된 모습
청동검 녹처리 작업(참고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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