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문화인류학과(문화유산 전공) · 고고인류학과(대학원)에서는 07.03~07.06. 3박 4일간 일본 북부지역(아오모리, 이와테, 아키타)의 조몬 유적군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일본 북부의 조몬 유적군」은 홋카이도, 아오모리현, 이와테현, 아키타현에 걸쳐 분포하는 17개의 유적(+ 2개 관련 유적)으로 이루어진 세계문화유산입니다. 기원전 13,000년경~기원전 400년에 걸친 약 1만 년간, 수렵·어로·채집을 기반으로 한 정주 사회의 시작·발전·성숙을 나타내는 고고 유적군으로 2021년 7월 27일 제44회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되었습니다.
유적들이 위치한 일본 북부 지역은 산지, 구릉, 평지, 저지대, 내만, 호수, 하천 등 다양한 지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육지에는 냉온대 낙엽활엽수림(너도밤나무·밤나무 중심)이 펼쳐지고 해양에서는 난류와 한류가 교차하여 풍부한 어장이 형성되어 연어, 송어 등의 회유어가 거슬러 오르는 자연환경을 가집니다.
조몬시대 사람들은 이러한 환경에서 식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함과 더불어 기원전 13,000년에 토기를 사용하여 정주를 시작하였습니다. 이후 1만년 이상에 걸쳐 기후의 온난화와 한랭화 및 이에 따른 해침, 해퇴와 같은 환경 변화에 적응하면서 채집, 어로, 수렵을 기반으로 한 생활을 지속하였습니다.
같은 시기 동북아시아의 생업 양상은 지역에 따라 뚜렷하게 구분됩니다. 중국대륙 장강 중하류에서는 벼농사가, 황하 중하류·랴오허 유역에서는 조·기장 등 잡곡농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반면, 중국 동북부에서 러시아 극동·한반도·일본열도에 이르는 권역에서는 수렵·채집·어로를 기반으로 한 정착생활이 독자적으로 성립되었습니다.
수렵채집문화는 견과류 등 식물성 자원과 육상동물 수렵을 통한 동물성 자원, 강·바다의 수산자원을 기반으로 발전하였으며 농경으로 이행하지 않고도 복잡한 사회 구조와 풍부한 정신문화를 형성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문화유산 전공에서는 매년 지속적으로 해외답사를 기획 및 진행중에 있습니다. 학우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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