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서평>
이 책은 경상남도 통영시 한산면 비진리 내항 마을의 민족지(ethnography)이다. 전통적으로 섬마을 사람들의 중요한 삶의 원천이자 공동체의 근간이었던 공유재산, 즉 지선어장의 경제적 가치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 바다 환경의 변화와 해산물의 가치 하락은 다른 차원에서‘ 공유재산의 비극’을 불러왔다. 공유재산의 가치 하락으로 마을의 전통적 기능과 역할이 크게 위축되면서 공동체로서의 마을은 단순한 거주 공간으로 전락할 지경에 이르렀다.
섬마을, 共同體와 公有財産 比珍道 內港 마을 民族誌 섬이라는 제한된 환경과 생존조건 속에서 재난은 개인적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집단 전체의 생존에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안이 다. 섬마을에서 공동체의 근간은 공유재산 제도이다. 공유재산 관리의 성공과 실패는 잠재적 이용자들을 배제하는 배타성과 공동사용자들의 이용을 통제하는 사회적 제도의 기능과 역할에 달려 있다. 사회적 규범의 존재와 효율적인 운용은‘ 사회적 자본’의 형태를 구성할 뿐만 아니라 구성원들에게 특정한 행동을 유발하게끔 하고 다른 방식의 행위를 제한하는 기능을 한다.
사학과 한정훈 교수님의 진행으로 진행된 이번 북콘서트는 저자와 학생독자들간의 다양한 인류학 민족지적 시각으로 대화가 이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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