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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 뉴스

가장 정교한 단백질 분석법으로 200만년 전 인류 DNA 비밀 푼다

by 한국고고학콘텐츠연구원(플라스캠프) 2023. 3. 7.

영국 프란시스크릭 연구소, '프로테오믹스' 분석기법으로 고대인 DNA 분석 나서


과학자들이 고대 인류 진화의 비밀을 풀기 위해 현존하는 가장 정교한 단백질 분석기법을 사용한 DNA 분석에 나선다.

5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영국 프랜시스크릭연구소 연구팀은 '프로테오믹스' 단백질 분석기법을 사용해 200만년 전 인류의 화석에서 추출한 DNA를 분석하는 연구에 착수했다. 연구팀은 "지난 200만년 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인류 역사에 대해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번 연구에서는 2013년 남아프리카에서 발견된 30만년 된 호모 날레디에 대한 분석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호모 날레디가 죽은 사람을 매장하는 장례문화를 가졌는지는 학계의 수수께끼다. 인도네시아 플로렌스 섬에서 발견된 '호모 플로리엔시스'에 대한 분석도 진행된다. 호모 플로리엔시스는 호모 사피엔스와 같은 시기에 살았던 인류의 조상으로 추정되지만 아직 정확한 기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프로테오믹스는 유전자 명령으로 만들어진 단백질체(프로테옴)를 대상으로 유전자와 단백질의 기능 이상이나 구조변형을 규명하는 분석기술이다. '단백질(프로틴·protein)'과 '전체(옴·ome)'의 합성어로 전체 단백질과 관련한 모든 정보를 다룬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프로테오믹스 분석기법이 각광받는 이유는 인간 유전체의 DNA 염기서열이 전부 밝혀졌다고 해도 이것만으로는 유전자가 인체 세포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체내에서 합성과 변형을 마친 단백질을 분석해야 해당 유전자의 세포 내에서의 역할을 최종적으로 알 수 있다. 

연구팀은 이번 분석에서 적용되는 프로테오믹스 분석기법은 최신 DNA분석 기술을 발전시켜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노벨생리의학상의 주인공인 스반테 페보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장이 네안데르탈인의 DNA를 분석한 기술이다. 페보 소장 연구팀은 DNA 분석을 통해 현생 인류가 상당한 네안데르탈인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가장 정교한 단백질 분석법으로 200만년 전 인류 DNA 비밀 푼다

과학자들이 고대 인류 진화의 비밀을 풀기 위해 현존하는 가장 정교한 단백질 분석기법을 사용한 DNA 분석에 나선다. 5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영국 프랜시스크릭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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