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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고고학 자료실

2011.09.05 토기소성실험

by 한국고고학콘텐츠연구원(플라스캠프) 2011. 9. 5.

 

늦은 오후 바람이 조금 불긴 했지만 적당한 산소주입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하고 선사체험장에서 소성실험 진행

작년 겨울에 제작된 토기를 오랜시간 건조후 일요일 오후 드디어 구워보기로 결심

구울 토기는 크기가 작은 토기들만 선별하여 총 14점만 우선 구워보기로 함.

혼자서 작업하기때문에 땔감 나르기가 버거움.

 

 

소성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토기를 돌로 받혀주는 작업이 필요함

이렇게 해야만 노천가마에서 토기가 균일하게 구워짐

 

불씨놓기 작업

 

예열작업-예열작업을 얼마나 인내심있게 잘하는지에 따라 소성실험에 성공이 달림

예열작업에 약 1시간 30분정도 충분한 시간을 두고 해야함. 이렇게 해야만 토기가 터지거나 깨지지 않음.

또한 직접 열기나 불이 토기표면에 닿아서는 않되기 때문에 예열작업에도 꾸준한 불관리가 필요..

가장 많은 노력이 필요한 과정

 

 

- 예열작업을 충분히 한 후 불 붙이기 작업

- 2차 예열과정.

- 이과정에는 불이 토기 표면에 서서히 닿을 수 있도록 안쪽으로 밀어넣어줘야 함.

 

 

- 직접적으로 불이 닿자 그을림이 생기기 시작.

 

- 2차 소성이 진행되면서 부터 완전히 불이 감쌀수 있도록 가깝게 붙혀 줘야 함

- 이 작업과정은 약 30분정도가 필요

 

 

 

- 본격적인 3차소성이 시작된 단계

- 이단계에는 땔감을 완전히 덮어 불이 감싸질수 있도록 온도를 급격히 올려줘야 됨.

- 이 과정에서 불길이 사그라들지 않게 계속 땔감을 넣어줘야 함.

- 땔감을 넣는 과정에서 토기에 맞아 깨지는 경우가 많으니 매우 조심스럽게 해야 함

- 불길과 열기가 쎄기 때문에 땔감을 던지는 경우가 많음

 

 

 

 

 

토기표면에 부분적인 환원과 흑반이 생기고 있는 과정

 

 

- 한점도 깨지지 않고 14점 온전히 소성이 완료된 상태

 

저녁 8시가 다되어서야 소성이 끝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