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오후 바람이 조금 불긴 했지만 적당한 산소주입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하고 선사체험장에서 소성실험 진행
작년 겨울에 제작된 토기를 오랜시간 건조후 일요일 오후 드디어 구워보기로 결심
구울 토기는 크기가 작은 토기들만 선별하여 총 14점만 우선 구워보기로 함.
혼자서 작업하기때문에 땔감 나르기가 버거움.
소성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토기를 돌로 받혀주는 작업이 필요함
이렇게 해야만 노천가마에서 토기가 균일하게 구워짐
불씨놓기 작업
예열작업-예열작업을 얼마나 인내심있게 잘하는지에 따라 소성실험에 성공이 달림
예열작업에 약 1시간 30분정도 충분한 시간을 두고 해야함. 이렇게 해야만 토기가 터지거나 깨지지 않음.
또한 직접 열기나 불이 토기표면에 닿아서는 않되기 때문에 예열작업에도 꾸준한 불관리가 필요..
가장 많은 노력이 필요한 과정
- 예열작업을 충분히 한 후 불 붙이기 작업
- 2차 예열과정.
- 이과정에는 불이 토기 표면에 서서히 닿을 수 있도록 안쪽으로 밀어넣어줘야 함.
- 직접적으로 불이 닿자 그을림이 생기기 시작.
- 2차 소성이 진행되면서 부터 완전히 불이 감쌀수 있도록 가깝게 붙혀 줘야 함
- 이 작업과정은 약 30분정도가 필요
- 본격적인 3차소성이 시작된 단계
- 이단계에는 땔감을 완전히 덮어 불이 감싸질수 있도록 온도를 급격히 올려줘야 됨.
- 이 과정에서 불길이 사그라들지 않게 계속 땔감을 넣어줘야 함.
- 땔감을 넣는 과정에서 토기에 맞아 깨지는 경우가 많으니 매우 조심스럽게 해야 함
- 불길과 열기가 쎄기 때문에 땔감을 던지는 경우가 많음
토기표면에 부분적인 환원과 흑반이 생기고 있는 과정
- 한점도 깨지지 않고 14점 온전히 소성이 완료된 상태
저녁 8시가 다되어서야 소성이 끝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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