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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고고학 자료실

국내 유리질화산암(흑요석계열) 산지

by 한국고고학콘텐츠연구원(플라스캠프) 2008. 8. 14.

 

국내의 흑요석 산지는 현재까지 백두산이나 일본 구주산처럼 양질의 흑요석 산지가 조사, 연구된 바가 없지만 다소 저급질의 품질로 우리나라에서도 지역적으로 소량 산출되고 있다.

다만 흑요석으로 정식 명칭을 붙이기에는 2% 부족한 분석결과로 크게 유리질화산암 계열로 명명되고 있지만 언제인가는 국내에서도 양질의 흑요석산지와 그 흑요석을 중심으로한 석기문화가 분명히 확인될 가능 매우 클것으로 생각된다.

 

유리질화산암 산지는 이미 오래 전부터 논문으로 발표된 바 있지만 수 차례의 답사를 통해서 살펴본 바 석기제작의 원석으로 사용하기에는 많은 무리가 있다(관련 연구자들은 산지 위치에 대해 어느정도 알고 있으나 일부 아마추어 수집가 등에 의한 무분별한 채집, 반출 등을 고려하여 미공개 함)

 

이 암석은 육안 식별구분로 크게 검은색, 회색, 연갈색, 연녹색, 적색 등 다채롭고 화려한 색상을 층리마다 보이고 있지만 미세한 흰색의 그물구조들이 자리잡고 있어 예리한 석기날을 만들기가 어렵다. 다만 드물게 확인되는 일부 양질의 원석들은 백두산 산지와 일본 구주산지 보다도 훨씬 못미치지만 어느정도 제작이 가능하다.

 

 

절개진 단면에서 검은부분이 전부 유리질화산암이다. 그 이외의 부분은 라필리응회암, 유문암 이다.

 

암석분석을 위한 시추홀이 수직단면 상에 보인다.

 

 

 

 

 

 

절개지 산지 주변에 위치한 또다른 유리질화산암 산지. 이 일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널려져 있는 돌 중 어두운 색들은 전부 유리질 화산암이며, 그 이외의 암석들은 유문암이다.

결정질 단위로 보이는 천연유리

 

다른 형태의 유리질화산암

중앙에 소류지를 파내면서 내부의 유리질화산암 암맥을 퍼 올려놓았다.

 

 

 

반정질의 천연유리구조가 확인되나 석기제작용 석재로는 불합격.

석재에 충격을 받았을 때 날카롭게 떼어지는 것이 아니라 쉽게 부스러진다.

 

균열구조가 가장 적게 확인되는 유리질화산암 일부.

이러한 석재는 부스러짐이 다소 덜하지만 역시 제작용으로는 부적합.

채집된 모든 석재들은 암석의 이해와 석기제작과 관련된 선사체험의 교구로 활용

괴탄 또는 흑운모 결정 덩어리 처럼 보이나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온전한 천연유리구조라고 할 수 있다.

 

 

 

전남 화순 일원의 탄층에서 산출되는 괴탄 형태와 흡사하며 검은 광택이 살아 있으나

긁히거나 묻어나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