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고고학 자료실

2011.09.05 토기소성실험

한국고고학콘텐츠연구원(플라스캠프) 2011. 9. 5. 22:26

 

늦은 오후 바람이 조금 불긴 했지만 적당한 산소주입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하고 선사체험장에서 소성실험 진행

작년 겨울에 제작된 토기를 오랜시간 건조후 일요일 오후 드디어 구워보기로 결심

구울 토기는 크기가 작은 토기들만 선별하여 총 14점만 우선 구워보기로 함.

혼자서 작업하기때문에 땔감 나르기가 버거움.

 

 

소성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토기를 돌로 받혀주는 작업이 필요함

이렇게 해야만 노천가마에서 토기가 균일하게 구워짐

 

불씨놓기 작업

 

예열작업-예열작업을 얼마나 인내심있게 잘하는지에 따라 소성실험에 성공이 달림

예열작업에 약 1시간 30분정도 충분한 시간을 두고 해야함. 이렇게 해야만 토기가 터지거나 깨지지 않음.

또한 직접 열기나 불이 토기표면에 닿아서는 않되기 때문에 예열작업에도 꾸준한 불관리가 필요..

가장 많은 노력이 필요한 과정

 

 

- 예열작업을 충분히 한 후 불 붙이기 작업

- 2차 예열과정.

- 이과정에는 불이 토기 표면에 서서히 닿을 수 있도록 안쪽으로 밀어넣어줘야 함.

 

 

- 직접적으로 불이 닿자 그을림이 생기기 시작.

 

- 2차 소성이 진행되면서 부터 완전히 불이 감쌀수 있도록 가깝게 붙혀 줘야 함

- 이 작업과정은 약 30분정도가 필요

 

 

 

- 본격적인 3차소성이 시작된 단계

- 이단계에는 땔감을 완전히 덮어 불이 감싸질수 있도록 온도를 급격히 올려줘야 됨.

- 이 과정에서 불길이 사그라들지 않게 계속 땔감을 넣어줘야 함.

- 땔감을 넣는 과정에서 토기에 맞아 깨지는 경우가 많으니 매우 조심스럽게 해야 함

- 불길과 열기가 쎄기 때문에 땔감을 던지는 경우가 많음

 

 

 

 

 

토기표면에 부분적인 환원과 흑반이 생기고 있는 과정

 

 

- 한점도 깨지지 않고 14점 온전히 소성이 완료된 상태

 

저녁 8시가 다되어서야 소성이 끝남....